화장품학

세안화장품 사용목적과 종류

lomir 2025. 2.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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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안화장품의 사용목적

화장의 첫 단계에서 사용되는 화장품으로서 피부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땀, 먼지, 각질, 메이크업 잔여물 등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폐물들과 메이크업 잔여물들이 피부에 오랜 시간 머물게 되면 모공을 막아 피부의 신진대사를 저해하고, 산패하거나 부패하여 미생물의 번식을 초래하기도 하며 피부를 자극하여 피부상태를 나쁘게 만든다. 한편 과도하게 세정할 경우 피지, 천연보습인자, 각질층 등이 지나치게 탈락되어 피부를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사용목적에 부합하는 적당한 세정용 화장품을 선택하여 피지와 땀에 의한 오염물이나 메이크업 잔여물 등을 제거하여야 된다. 세정용 화장품으로는 비누, 클렌징 폼, 클렌징 오일, 클렌징 워터, 클렌징 로션, 클렌징 크림 등이 있다.

2. 세안화장품의 종류

세안제는 크게 두 가지 타입의 형태가 있다. 최근 색조화장품들은 화장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서 땀과 물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 내수성을 가진 화장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물로만 씻어서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따라서 색조화장품의 유성성분을 세정하기 위한 용제형 세안제로 닦아낸 후 계면활성제형 세안제로 씻어내는 이중 세안이 필요하다. 

1) 씻어내는 타입 (계면활성제형) 세안제 : 물을 사용하여 거품을 내서 사용하는 타입.

- 비누(Soap) : 건강한 피부의 경우는 피부의 완충능에 의해 3시간 이후에는 거의 원래의 pH상태로 돌아간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 피부 완충능이 약해 3시간 이후에도 원래의 pH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이때 상승된 pH에 의해 피부의 각질층이 느슨한 상태로 존재하게 되므로 외부로부터 오염물질이나 세균의 침입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비누는 풍부한 거품과 산뜻한 감촉을 주는 반면 사용 후 당기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인 사람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 폼클렌저(Foam Cleanser) : 클렌징 폼이라고도 하며 비누의 장점인 우수한 세정력과 클렌징 크림의 피부보호 기능을 접목한 제품이다. 피부자극이 없어서 민감하고 약한 피부에 효과적이다. 보습제와 에몰리언트제가 다량 배합되어 세안 후 당기거나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손바닥에 소량을 취해서 거품을 내어 사용하며, 적은 양으로도 풍부한 거품을 형성시켜 주고, 피부자극도 대체로 적다. 세안 시 과도한 탈지를 막고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유성성분과 보습제를 배합하기 때문에 일반 비누를 사용했을 때보다 피부 당김이 적으며 촉촉한 감촉을 유지시켜 준다. 최근 피부가 공해 및 유해환경에의 노출이 잦아지면서 예민해짐에 따라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약산성 폼클렌저가 개발되었다. 그러나 약산성 폼 클렌저의 경우는 일반 폼 클렌저에 비해 거품 생성과 세정력이 낮은 단점이 있다. 

- 페이셜 스크럽(Facial Scrub) : 클렌징 폼에 스크럽이라 불리는 작은 알갱이가 포함된 제품으로 스크럽은 노폐물 제거(피지 땀 등의 피부 노폐물, 메이크업 잔여물의 제거), 마사지 효과(진피와 피하조직에 분포된
혈관과 신경을 자극하여 혈액순환 촉진), 각질제거(노화된 각질을 제거하여 피부톤이 맑아지고 피부재생을 도움)에 도움을 준다. 미세한 알갱이의 스크럽제가 연마제 역할을 한다. 모공 깊숙이 있는 노폐물과 각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스크럽에 의한 피부 마찰로 인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스크럽 알갱이가 미세하고 둥근 것을 선택하여 가볍게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스크럽은 크게 천연계(살구씨, 아몬드씨, 복숭아씨 등을 분말로 만든 것)와 합성계(폴리에틸렌 분말과 나일론 분말 등을 이용하여 제조된 것)로 구분할 수 있다. 

2) 녹여내는 타입 (용제형) 세안제 : 물을 사용하지 않고 얼굴에 제품을 도포한 후 닦아내는 타입.

- 클렌징 크림 : 클렌징 크림은 짙은 메이크업을 했을 때나 피지분비에 의한 노폐물이 많을 때 사용하기 적당한 제품이다. 유분 함량이 많아 피부 표면에 묻은 기름때를 닦아내는 데 효과적이어서 무대화장과 같은 짙은 메이크업을 지울 때 사용한다. 오일에 의한 끈적임이 있어 클렌징 폼이나 비누를 이용하여 세안하는 이중 세안이 필요하다. 피지나 메이크업 잔여물을 제거해 주며, 진한 메이크업 제거 시 효과적이다.

- 클렌징 로션 : 클렌징 크림보다 유분함량이 낮아 피부에 부담이 적고, 끈적임도 적고 사용감이 산뜻하다. 클렌징 크림에 비해 세정력이 떨어지므로 엷은 화장을 지울 때 적합한 제품이다. 클렌징 한 후 클렌징 폼으로 물세안하여 피부의 청결함을 유지시켜 준다.

- 클렌징 워터 : 오일 성분이 없는 세안제로 산뜻하고 가벼운 사용감을 가지고 있어 옅은 화장상태나 지성피부에 적합하다. 그러나 유성성분에 대한 세정력은 약한 편이므로 다른 클렌징 제품과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수 타입으로 세정력이 낮으며, 주로 옅은 메이크업 제거 시 사용한다.

- 클렌징 오일 : 유성성분을 많이 포함하는 메이크업에 적합한 세정력을 가지고 있다. 피부 침투성이 좋아서 땀이나 피지에 강한 화장도 깨끗하게 닦아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일 성분으로 인한 끈끈함이 남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세안 후 당기는 정도가 심한 건성 피부 타입에 적합한 제품이다.

- 클렌징 젤 : 클렌징 젤에는 유성과 수성의 두 가지 타입이 있으며, 각각 배합된 성분과 사용감의 차이가 있다. 유성타입은 유성성분의 함유량이 많고 짙은 화장도 깨끗하게 지워진다. 반면 수성타입은 유성타입에 비해 세정력은 떨어지나 사용감이 산뜻하고 옅은 화장을 지울 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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